이 영화를 보기 전까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존재를 몰랐습니다.

이 영화를 본 후 팬이 됐고, 얼마 전 개봉했던 영화 '어느 가족'도

몇 안되는 상영관을 찾아 대한극장에서 관람했습니다.

아주 차분하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그 잔잔함 속에 마음을 흔드는 작은 떨림과 울림이 있습니다.

첫번째 감상을 했을 때 내가 폭풍오열한 장면이 있습니다.

아들이 아빠 모르게 DSLR로 찍은 아빠 사진을 아빠가 나중에 발견하고 눈물 흘리는 장면입니다.

감독은 매우 절제된 표현으로 연출을 했는데 나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번째 감상할 때도 폭풍까지는 아니지만 역시 또 눈물이 나더군요.

내가 영화속 아이와 비슷한 나이의 아이를 키우는 아빠이기 때문인지.

 

 

이 장면이 나오는 씬도 참 좋았습니다.

나뉘어진 두 길을 걷던 부자가 마지막에 한 지점에서 만나는.

차분하게 연출된 엔딩씬도 특히 좋았습니다.

여느 상업 영화처럼 억지로 관객의 눈물 콧물 쥐어짜내려 하지 않은 담백하고 진솔한 연출이 좋았습니다.

일본의 국민 가수인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페르소나로서 이제는 국민 배우까지 된 듯 합니다.

같은 남자가 봐도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참 매력적입니다.

독신으로 살 줄 알았는데 결혼 발표를 하자, 일본이 다 뒤집혔었죠.

2013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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