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왓(Angkor Wat)은 크메르 문명(Khmer civilization)의 핵심적인 유적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사원이다.
장엄한 규모와 균형, 조화 그리고 섬세함에 있어서 최고로 꼽히며
현존하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기도 하다.
Angkor는 '거대한 도읍'이라는 뜻이고, Wat은 태국어로 '사원'이라는 뜻이므로
앙코르 왓은 '사원의 거대한 도읍'이라는 뜻이 된다.
캄보디아는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앙코르 왓은 1858년 프랑스인에 의해 밀림 속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한다.



지금의 캄보디아를 통일했던 소야바르만 2세(Suryavarman Ⅱ, 1112~1152)에 의해 12세기 전반에 약 30년간 건축되었다.
앙코르 왓은 힌두교의 비슈누(Vishnu) 신에게 봉헌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앙코르 왓의 구조는 힌두교의 우주관에 입각한 우주의 모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왕이 죽은 후 묻히기 위한 곳으로도 고려되었다.
앙코르 유적 대부분의 사원들이 동쪽을 향하고 있는데 비해 앙코르 왓은 서쪽을 향하고 있다는 것은
해가 지는 서쪽에 사후세계가 있다고 보고 왕의 사후세계를 위한 고려인 듯 하다.
















중앙의 가장 높은 탑은 우주의 중심인 메루(Meru, 지금의 히말라야)산 정상이며, 주위의 5개의 탑은 주변 봉우리들을 상징한다.
외벽은 세상 끝에 둘러쳐진 산들을 뜻하며, 해자(垓字, 인공호수)는 바다를 뜻한다.


캄보디아 곳곳에 널려있는 사탕수수 나무.
1970년대말 크메르루즈 공산혁명 정권에 의한 숙청 혹은 학살 당시
사탕수수 나무의 날카로운 잎은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로 쓰였다고 한다.










20051226,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Kingdom of Cambodia)
Nikon F3hp, Nikkor 24mm/F2.8, Nikkor 105mm/F1.8, Fuji Rea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