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리가 진실이라고 알고 있고 믿고 있는 것의
과연 얼마만큼이나 진짜 진실이고 참일까?

남희랑 퇴근하고 극장에서 킹콩을 재미있게 보곤 늦게 집에 와서
황우석 박사에 대한 PD수첩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는 경악할 소식에 놀라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PD수첩을 응원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모든 게 거짓이라는 게 사실일 줄은 전혀 생각 못했다.
나 먹고 사는 거랑 상관없는 거지만 너무 착잡하다.

다 잊고 위닝이나 한 판 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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