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MSUNG mobile'이 새겨진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의 선수들  
ⓒ Chelsea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의 관중석을 수놓은 나이키 로고  
ⓒ Manchester United

  전 세계인의 축제라는 올림픽과 월드컵은 물론이고 모든 프로 스포츠는 어마어마한 돈이 오가고 있는 '광고전쟁'의 장(場)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얼마 전 '천재 골퍼' 미셸 위(16)는 프로 전향 선언과 동시에 나이키, 소니 등과 연간 100억원에 이르는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내친김에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 악마'와도 스폰서 계약을 맺으며 스포츠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코카콜라와 펩시가 각각 서로 다른 세계적 축구스타들을 내세워 벌이는 스포츠 마케팅은 실제 축구경기보다 더 치열하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공식 스폰서인 KTF와 공식 스폰서가 아닌 SK 텔레콤은 서로 상반된 전략으로 '마케팅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스포츠를 통해 제품판매를 촉진한다'는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용어는 1978년 미국의 광고잡지 <광고시대>(Advertising Age)에 처음 등장했다. 스포츠가 주는 활력과 감동, 순수성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마케팅은 짧은 역사에 비해 엄청난 위력을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마케팅 기법으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 마케팅은 대중들과 선수들에게는 좀더 편안한 스포츠 여건을 제공해주고, 기업들에는 이윤을 안겨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 그러나 소수 스타선수들과 인기종목에만 지나치게 편중된 시장구조 탓에 스포츠 내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 아마추어리즘의 몰락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스포츠 마케팅의 위력은 얼마나 될까.

  한 예를 들어보면 70~80년대 당시 '컨버스'는 매직 존스, 래리 버드 등 전설적인 스타들을 내세워 최고의 농구화 회사로 군림했지만 결국 마이클 조던이라는 새로운 스타를 앞세워 새롭게 시장을 장악한 후발주자 나이키에게 인수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런 위력 때문에 스포츠와 관련 없는 업종의 기업들도 너도나도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으며 스포츠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스포츠에 언제나 승자와 패자가 있는 것처럼 스포츠 마케팅에서도 승자와 패자가 있다. 특히 올해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스폰서 기업 간에 팀 성적에 따라 마케팅 효과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기도 했다.

삼성전자, '첼시의 승리는 곧 우리의 행복'

  세계적인 기업들만이 거액의 스폰서 계약을 맺고 이름을 새겨왔던 유럽의 명문 프로축구팀 유니폼에 드디어 우리나라 기업의 이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삼성전자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가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자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유럽 현지 언론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첼시의 스폰서가 되는 조건으로 2010년까지 연간 200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는 유럽 전체를 통틀어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네 번째 규모에 이르는 스폰서 계약이었다.

  스폰서 계약에 따라 첼시는 올해부터 가슴에 'SAMSUNG mobile'을 새긴 유니폼을 입기 시작했고 지난 5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수원 삼성과 친선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에 밀려 그다지 큰 빛을 보지 못했으나 러시아의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에게 인수된 후부터 연일 승리하며 챔피언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구단주가 된 후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첼시 선수들이 삼성전자의 로고가 새겨진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뛰며 연일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 TV와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펴져나가자 삼성전자의 마케팅 효과도 큰 효과를 봤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첼시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9월말 기준으로 약 340억원에 이르는 광고효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당초 예상을 몇 배나 뛰어넘는 성과다.

  이밖에 LG전자가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과 잉글랜드의 리버풀을 후원하고 있으며, 기아자동차는 스페인의 아틀레티고 마드리드를 후원하는 등 유럽축구를 통한 국내 기업들의 스포츠 마케팅은 날이 갈수록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또 기아자동차는 테니스를 통해서도 큰 재미를 봤다. 3년 전부터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의 메인 스폰서가 된 기아자동차는 이를 통해 올해에만 3600억원에 달하는 광고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키 '성적이 나쁘면 스폰서도 없다'

  지난 2002년 8월 데이비드 베컴과 반 니스텔루이 등 최고의 스타들을 보유한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제조회사인 나이키가 제공하는 유니폼을 입는 조건으로 13년간 6000억원의 지원을 받기로 하는 그야말로 초대형 스폰서 계약을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맨유의 현지 팬들은 맨유가 자국 브랜드인 엄브로와의 계약을 끝내고 미국 브랜드인 나이키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당시 맨유와 나이키의 계약 규모는 축구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 계약은 축구에서만큼은 독일 아디다스에 뒤처져있던 나이키가 축구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던진 승부수였다. 맨유의 입장에서도 막대한 금전적 이익과 함께 최고의 인기구단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과시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큰 화제를 모았던 이들의 초대형 계약은 기대만큼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90년대 유럽축구계를 호령하던 맨유가 지난 2003년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빼고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믿었던 맨유의 부진이 계속되고 광고효과 역시 기대에 못 미치자 스폰서 계약을 중도에 파기할 수 있는 선택권을 지닌 나이키는 급기야 이례적으로 맨유에 공개 경고를 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5월 나이키의 스포츠 마케팅 담당 부사장 이안 토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의 부진이 계속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우리도 모른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나이키의 이러한 경고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역시 맨유는 10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며 팬들을 실망시킨 것이다.

  이와 함께 나이키는 야구에서도 약간의 쓴맛을 봤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거포 스타 제이슨 지암비와 오랫동안 스폰서 관계를 유지해오던 나이키는 지암비가 각종 부상과 성적 부진으로 허덕이는 데다 약물복용 사실까지 드러나자 올해 6월 결국 스폰서 관계를 끝냈다.

  하지만 제이슨 지암비는 나이키의 이러한 결정에 반박이라도 하듯 남은 기간 32개의 홈런을 터뜨리고 '올해의 재기상'까지 수상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뒤 지난 11월 리복과 당당하게 새로운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맨유와의 스폰서를 통해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나이키가 과연 제이슨 지암비의 경우처럼 맨유와도 결국 안 좋은 기억을 남기고 끝내게 될지, 아니면 인내심을 갖고 좀더 지켜볼지 자못 궁금하다.

  그러나 일부 사례를 통해 쓴맛을 보기도 했지만 테니스의 마리아 샤라포바, 골프의 타이거 우즈, 농구의 르브론 제임스 등 최고의 선수들을 앞세워 여전히 큰 효과를 누리고 있는 나이키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영섭(yoonys21) 기자    
2005-12-16 15:24
ⓒ 2005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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