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톰(Angkor Thom)은 한 변의 길이가 약 3km인 정사각형의 성곽 도시이다.
네 변마다, 즉, 동서남북 각 방향마다 문이 하나씩 있다.
단, 동쪽에는 왕궁의 중앙 단상인 코끼리 테라스와 연결되는 승리의 문이 하나 더 있다.
남문(South Gopura)이 주가 되며, 관광객들도 거의 남문을 통해서 앙코르 톰에 들어선다고 한다.
남문의 입구 양쪽에는 108개의 석상이 해자(垓子, 인공호수)를 건너는 다리 난간을 장식하고 있다.
왼쪽의 선신 54명과 오른쪽의 악신 54명은 뱀인 배수키(Vasuki)를 껴안고 있는데
이것은 영생의 우유를 만드는(Churning of the Sea of Milk) 힌두교 신화의 한 장면이다.
다리를 경계로 하여 중생들의 사바세계와 신들의 세계가 나뉜다.






문 위에는 메루(Meru, 지금의 히말라야) 산에서 네 방향을 지배하는 아바로키테스바라(Avalokitesvara) 신이 올려져 있다.
























천상의 댄서, 압사라.
압사라 여신들은 힌두교 신화에서 영생의 우유에서 나온 거품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압사라 여신들은 앙코르 유적지에 전체에 걸쳐 1,700여 곳에 조각되어 있다.



20051226,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Kingdom of Cambodia)
Nikon F3hp, Nikkor 24mm/F2.8, Nikkor 105mm/F1.8, Fuji Rea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