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음악회라면, 기자 불러서 양복 입고 줄서서 사진 찍고 그런 짓 안하면 안될까?


이 사진을 찍다 직원에게 제지 당했다.
공연장이 멋있다거나 아름다워서 찍으려던 건 아니고,
당최 예술의 전당이라는 곳을 별로 올 일이 없으니까 신나서 기념으로... 자랑하려고. 비록 공짜였지만.
가수 콘서트에 가면 공연 시작 전에는
사진을 찍든 비디오를 찍든 아무 상관 없다. 돈 주고 들어간거니까.
공연 중에만 안찍으면 된다.
이건 상식인데 국민의 세금으로 세워서 세금으로 운영하는 귀한 곳이
예술을 하겠다는 전당이라는 어려운 말 쓰고 앉아 있으니 기가 찼다.
고급 예술이라 그런건가?
예술의 전당보다 예술의 전당포라고 하는 게 낫겠다.
앞으로도 만날 친척들만 오는 아무개 귀국 기념 독주회 장소 대여나 해라.










20050904, 서울 예술의전당
Nikon F3hp, Nikkor 24mm/F2.8, Nikkor 105mm/F1.8, Fuji NPH 400